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보자요 다음 주소는 http://k32.bozayo.net
당신의 무료함을 덜어 - 보자요
0
드라마
영화
예능
시사
유머
연예
유머
연예
다시보기
생활정보
좋은글·명언
메인
드라마
영화
예능
시사
유머
연예
0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HOHO
0
9,938
2020.09.03 16:45
그 먼 나라를 아십니까?
신석정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대(森林帶)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놓고 뛰어 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셔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지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먼 바다 물 소리
구슬피 들려 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셔요.
그 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오월 하늘에
비둘기 멀리 날고,
오늘처럼
촐촐히 비가 내리면,
꿩 소리도
유난히 한가롭게 들리리다.
서리 까마귀 높이 날아
산국화 더욱 곱고
노오란 은행잎이
한들한들 푸른 하늘에 날리는
가을이면 어머니! 그 나라에서
양지밭 과수원에
꿀벌이 잉잉거릴 때,
나와 함께 그 새빨간 능금을
또옥..똑.. 따지 않으렵니까?
0
0
프린트
Comments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조회
추천
246
살다보면 이런 때도 있습니다
43851
107
245
새옹지마
34157
36
244
나누는 사랑
35059
8
243
가난한 청년
32548
63
242
희생의 대가
27579
15
241
펠리컨의 새끼 사랑
32380
26
240
선을 베푼 결과
35698
30
239
1년 후의 신문
35341
9
238
행복 요리법
25882
7
237
자유의 여신상
17196
2
236
인생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17337
5
235
사형수와 딸
17776
6
234
마음의 항아리
16721
2
233
기쁨은행을 만들어 봐요
16492
3
232
걸림돌과 디딤돌
16599
4
231
감사를 잃어버린 인생들
17034
5
230
기도하는 손
16917
1
229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16553
0
228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16751
1
227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5가지
19380
20
226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14123
1
225
쓸데없이 미안해하는 것도 버릇이다
14025
1
224
참 맑은 사랑
13844
2
223
나를 위한 저녁 기도
14197
2
222
성공을 가로막는 13가지 거짓말
15105
2
1
2
3
4
5
6
7
8
9
10
Search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회원아이디
회원아이디(코)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더보기
좋은글·명언
04.01
살다보면 이런 때도 있습니다
04.01
새옹지마
04.01
나누는 사랑
04.01
가난한 청년
04.01
희생의 대가
04.01
펠리컨의 새끼 사랑
04.01
선을 베푼 결과
04.01
1년 후의 신문
04.01
행복 요리법